2013 Fall Volume 4.

October 21, 2013 12:06 am | Category : Notice

 

유난히 비가 적어 덥고 지루했던 여름은 아직 한낮에 그 쨍쨍함을 뽐내며 우리 곁에 남아있습니다.

하지만 가을도 여름 텃세를 묵묵히 이겨내며 나무 꼭대기부터 옷을 갈아입히는 작업을 시작하며 자리를 잡아가고있습니다.

일년의 시작을 알리는 봄처럼 새학년, 새학기가 시작되는 9월.

이렇게 캐나다에는 일년에 두 번의 큰 시작이 있습니다.

봄처럼 캐나다에서는 가을도 시작의 계절입니다.

길고긴 여름방학에서 학교로 돌아온 재학생들과 이제 막 대학 생활을 시작하게된 새내기 신입생들이 그동안 썰렁하게까지 느껴졌던 도시를 꽉 채웁니다.

한번 더 시작의 기회가 있다는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시작해봅니다.

 

2013, 가을

KuEl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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